사설-새해를 맞는 아산시

문화와 성장이 어우러지는 도시

고향을 찾은 형제들을 환영한다.

솔직한 심정들이 며칠 전부터 설레임을 안고 오늘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 온 것이 사실이다. 부모와 조상님의 음덕에 감사드리고 형제를 만나기 위해 교통을 지옥을 뚫고 달려온 형제들을 가슴 벌려 환영하는 바이다.

16만 아산시민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일신우일신하는 아산건설을 위해 과거와 다른 활기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정부 시책에 따라 아산만권 개발의 틀을 200% 활용하여 2000년대 미래의 도시, 꿈의 도시 육성에 16만 시민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안일과 나태를 경계하고 무질서와 혼탁을 일소하면서 미래지향의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날 15년간 우리고장은 인구증감의 굴곡을 보이면서 어느 해는 감소, 원년에는 회복 등 증가도 감소도 심하다는 제자리걸음을 하여 왔다고 해야 틀리지 않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시민 각자의 마음속에는 이미 앞으로 우리의 아산은 비약적인 성장이 이룩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

고속철도, 수도권 전철, 아산만공단, 대기업입주, 레져 시설 건설, 온천대학 등 가시화된 것만이 아니더라도 과거와 달리 두터워진 젊은 층과 문화생활의 가능성에서도 면면을 보게 된다.

산업위주의 성장만을 그듭하면 환경, 교통, 교육 등에서는 부로가 10년 사이에 문제가 나타나지만 문화와 함께 부흥하면 백년 아닌 2백년은 문제점 대두 없이 성장할 것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그동안 인근의 대학에서 배출한 젊은 인재들이 지역사회 각계에서 고뇌에 찬 노력을 경주하는 모습에서 무한가능성이 역력하다.

모범운전자회, 청년 와이엠씨, 극단 가로수 연극 활동, 서해방송, 지역대학의 고장에 대한 관심 등 연구하고 토론하는 단체들의 생성이 과거와 달라진 오늘의 또 다른 우리고장이다. 각 읍면 단위에는 훈훈한 고향의 인심이 있고 마을의 공동 일에는 똘똘 뭉쳐 대응하는 (도고면 특정폐기물 처리장 반대)면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곳에서 우리는 외형상의 성장 못지않게 무한한 가능성과 저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금번 설 명절에는 고향을 찾는 형제자매들에게 우리고장 2천 년대의 청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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